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지역 유치원과 주거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헬리콥터가 건물 위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헬리콥터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수어졌고, 덮개에 가려진 시신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갑자기 헬기가 덮친 유치원의 내부도 크게 파손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우크라이나 내무장관과 어린이가 숨지는 등 4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모나스티르스키 내무 장관이 우크라전 발발 이후 최고위 관료로 사망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제 '슈퍼 퓨마'로 내무부와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고위 관료들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비밀 파괴공작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네비토프 / 키이우 경찰청장 : 추락 원인을 말하기는 이릅니다. 모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가 있을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젤렌스카 영부인은 최근 자국민 45명이 숨진 비극에 이은 이번 사고로 인한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힘든 날입니다. 새 비극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있는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드니프로 지역 아파트가 무너져 45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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